기사등록 : 2024-09-30 14:2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아르떼케이가 김병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아르떼케이에서 첫 개인전 '리드론 아이콘스(Redrawn Icons)'를 개최하는 작가는 매스미디어에서 끊임없이 유통되고 소비되는 아이콘의 해체를 시도하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과 같은 캐릭터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과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과 같은 명화를 재해석한 작업을 전시한다.
작가는 지시 대상과 형상, 의시가 완전히 하나가 된 아이콘에 '다시 그리기'를 시도한다. 아이콘을 향해 거친 붓질과 물감 뿌리기를 가하며 형상을 흐트러뜨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다시 그려진 아이콘은 작가가 해체하고자 했던 대중적 아이콘과 겹쳐지기도 한다.
아르떼케이 관계자는 "이번 유병관 작가의 개인전에서 재현의 대상이 된 아이콘의 형상과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의미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다시 그려진 아이콘들'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관 작가의 아르떼케이 첫 개인전 'Redrawn Icons'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중 무휴이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