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연경 빼고 다 바꾼 흥국생명이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은 30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3-0(25-19 25-18 25-19)로 물리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흥국생명 맏언니 김연경(왼쪽)이 30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초청팀 아란마레(일본)와 B조 1차전에서 리베로 신연경을 향해 활짝 웃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2024.09.30 zangpabo@newspim.com |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했다.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와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인 루이레이도 새로 뽑았다.
이날 김연경은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17점(공격 성공률 51.85%)을 올렸고 투트쿠가 양 팀 최다인 18점을 기록했다.
세터 이고은은 세트 38개에 성공하며 31.13%의 팀 공격 효율을 끌어냈다. 신연경은 디그 17개, 리시브 12개를 기록했다. 김연경의 대각 공격수로 호흡을 맞춘 21세 신예 정윤주도 8득점(공격 성공률 42.11%)으로 활약했다.
아란마레는 블로킹 득점을 9개를 내주는 등 흥국생명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관장 부키리치(오른쪽)가 30일 IBK기업은행과 컵대회 B조 1차전에서 높이를 이용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2024.09.30 zangpabo@newspim.com |
정관장은 이어 열린 IBK기업은행과 B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18-25 25-13 23-25 15-11)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5세트 9-8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부키리치의 후위 공격으로 3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정관장은 14-11에서 부키리치의 퀵오픈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부키리치는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년 차 메가는 22점을 보탰다. 자유계약선수(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서 정관장에 합류한 표승주도 13점을 책임지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3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