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 초대형 탄두 8t 중량의 현무-5 지대지 미사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의 3대 핵우산 전략자산 중 하나인 B-1B 전략폭격기가 처음으로 참가해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을 과시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한국군의 최첨단 무기와 장비들이 대거 공개됐다.
현무-5는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 위 원통형 발사관(캐니스터)에 탑재된 채 등장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
발사차량은 운전석이 전면을 바라보면서 바퀴만 좌우로 돌려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측면 기동 능력을 선보였다.
현무 계열 미사일은 한국군이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무-1은 이미 모두 퇴역했다.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
탄두 중량 1~9t의 현무-4 시리즈는 탄두 중량 2t의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이다. '현무-4-1'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2'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4'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 행사 상공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미국 본토에서 날아 온 B-1B는 유사시 한반도에 신속 전개돼 대북 억지력을 발휘한다고 군은 소개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강한 국군,국민과 함께'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미디어 데이가 지난 2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가운데 유무인 무기체계 다족보행로봇이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leemario@newspim.com |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한미동맹으로 적이 감히 도발의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공포와 전율을 안겨 줄 것이라고 군은 전했다.
올해 6월 국내에 도입돼 전력화된 해군의 최신예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도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P-8A는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한다.
500km 밖에서 적 레이더를 탐지해 파괴하는 무인 자폭 드론인 대공 제압 '하피'(Harpy) 무인기도 등장했다. [사진=KBS 영상 갈무리] |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세계 최강의 대잠 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대테러 작전과 보병부대 작전 간 원격 조종으로 위험지역에 대한 감시·정찰 임무를 하는 네 발의 다족보행로봇도 등장했다. 경쾌한 발걸음을 선보인 다족보행로봇은 시속 12km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20cm 높이의 계단도 극복할 수 있다고 군은 전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비행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
500km 밖에서 적 레이더를 탐지해 파괴하는 무인 자폭 드론인 대공 제압 '하피'(Harpy) 무인기도 등장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할 초음속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역동적인 기동 비행으로 위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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