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의 사고 예방과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사고 예방 업무 가이드를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3년간 발생한 사고 사례 4대 분야, 32개 항목으로 분석해 '새마을금고 사고예방업무가이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2024.102 kboyu@newspim.com |
먼저 내부 통제 및 조직 관리 강화를 위해 이사장을 포함한 관리 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하고, 점검 의무를 강화했다.
또한, 이사장과 관리 책임자들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항목들을 구체화해 '관리 책임자용 사고 예방 점검표'를 도입해 작성하도록 해, 실무에 익숙하지 않은 관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대출 담보물의 감정 평가와 관련한 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감정 평가 법인 무작위 선정 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하고, 감정 평가서 재사용 시에만 시행했던 현지 답사와 확인서 작성을 최초 감정 평가 시에도 이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리 책임 위반에 관한 판단 기준을 재정립했다. 금고 직원이 출납 및 대출 등 동일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관리 감독자가 순환 근무 지시 불이행에 따른 책임을 부담한다.
그 외 수신·현금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예적금 개설 및 해지, 잔액 증명서 발급, 수표 발행과 관리 등에 점검 항목을 구체화했다.
현금 시재 횡령 사고를 막기 위해 전 지점이 월 2회 이상 불시에 현금 보관 금고 및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의 시재금을 점검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번에 도입된 업무 가이드를 미이행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심각한 내부 통제 해태로 간주하고, 엄격한 제재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업무 가이드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체 점검 시스템이 정착되고, 이를 계기로 건전한 조직 문화가 성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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