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용인 사장은 이날 자사주 3000주를 주당 6만2500원에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1억8750만원에 해당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뉴스핌DB] |
이는 삼성전자 주가가 1년 7개월 만에 5만원대를 기록하자 주가 부양과 책임경영을 위해 임원들이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 부양과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주당 6만2700원에 매수했다. 총 3억1350만원어치다.
전 부회장은 지난 6월에도 주당 7만5200원에 자사주 50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전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1만7000주가 됐다.
이외에도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도 총 8억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한종희 DX 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도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5월 8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7월 중 8만8000원으로 고점을 찍었고 6만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4일 종가로는 6만6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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