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수원 kt가 부산 KCC를 잡고 KBL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kt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KCC를 84-74로 제압했다.
허훈을 필두로 문성곤, 하윤기 등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멤버가 건재하고 새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 제레미아 틸먼이 합류한 kt는 허웅, 최준용, 이승현 등 지난 시즌 우승을 합작한 '호화 라인업'에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맹활약하며 외국 선수 MVP를 받았던 디온테 버튼이 가세한 KCC를 물리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허훈이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KCC와 B조 1차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KBL] 2024.10.6 psoq1337@newspim.com |
kt 해먼즈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허훈이 12점 7어시스트, 문성곤이 11점, 틸먼이 10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KCC에선 버튼이 가장 많은 23점(3점슛 5개)과 리바운드 13개를 몰아쳤고, 허웅이 20점, 김동현이 11점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D조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원주 DB가 서울 SK를 107-81로 물리쳤다. 전반에만 3점포 8개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57-35로 치고 나간 DB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낙승을 거뒀다.
김종규(22점 12리바운드)와 4년 만에 DB에 복귀한 치나누 오누아쿠(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업그레이드된 'DB 산성'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종규가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SK와 D조 1차전에서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KBL] 2024.10.6 psoq1337@newspim.com |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DB로 둥지를 옮긴 이관희가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은 DB에서 맞이하게 된 로버트 카터가 20점 5리바운드를 올려 함께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는 어시스트 11개에 9득점을 곁들였다.
SK에선 안영준이 19점, 오재현이 18점으로 분전했다. 자밀 워니는 1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아이재아 힉스는 10점 7리바운드로,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DB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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