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재개발 촉진, 기업형 임대 등 주거수요가 많은 도심에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조 발언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상우 장관은 "2025년까지 수도권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포함해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추가 발굴하고 1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임대를 집중 공급하겠다"며 "특히 도심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고 대규모로 장기간 임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주거수요에 맞는 주택공급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 미분양 리스크 완화와 PF대출 보증 지원, 안정적인 공사비 관리 등을 통해 주택 건설 사업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교통시스템 혁신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를 개통했고 수도권의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K-패스를 도입했고 연계교통 강화 등을 통해 대중교통 편의성도 제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없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약자, 대중교통 사각지역에 대한 교통복지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균형발전을 위해 초광역 경제권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신규 국가산단과 도심융합특구 등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토지이용을 가로막는 규제들은 합리적으로 개선해 지역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철도 지하화, 지하 고속도로를 통해 공간 활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후화된 도심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해외건설 수주를 늘리기 위한 '원팀 코리아' 전략 ▲스마트 건설·디지털 도로·첨단 물류 등 국토교통산업의 디지털화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계 개선 ▲화물차·배달 이륜차 등 취약 요인에 대한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 ▲전기차·급발진·싱크홀 등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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