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권 준비를 위한 조직인 '집권플랜본부'가 7일 닻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이 총괄본부장을 맡는 집권플랜본부 설치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1차 회의는 내주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10.07 pangbin@newspim.com |
집권플랜본부는 이 대표의 슬로건인 '먹사니즘'(먹고사니즘)을 실현해내기 위한 기본사회를 대비하고, 그에 맞는 인재풀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최고위원이 이끄는 집권플랜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은 김윤덕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본부 산하에는 기획상황 본부·정책협약본 부·당원주권 본부·먹사니즘 본부가 마련됐는데 각각 김영호 의원, 김민석 의원, 이춘석 의원,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황정아 대변인은 주 전 원장의 영입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집권 준비를 위해 결합한 첫 외부 인사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하 4개의 본부 이외에 '10만 모범당원 정권교체위원회'도 설치됐다. 위원에는 윤종군·박선원·정을호 의원과 최혜영 전 의원, 전은수 최고위원이 포함됐다. 기획위원에는 오창석 평론가와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임명됐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플랜본부에 대해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과제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통통 튀는 천하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당원주권을 선도할 모범당원 10만 양병을 추진하겠다. 종교·문화 등 각계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고 품격있는 먹사니즘 그려내고 인재풀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언주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은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도 출범했다. '먹사니즘' 등 민생경제를 강조하는 이 대표의 정책 개발을 뒷받침할 기구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또 이날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 균형심판본부'도 국정감사 첫날에 맞춰 1차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 달 이 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 등 사법리스크와 별개로 대권을 위해 정책 개발과 검찰과 정권을 향한 대응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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