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장형진 영풍 고문이 8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출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종합감사 증인으로 재요청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 종합국정감사 때 반드시 (장 고문을) 증인 채택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종합감사에 (장 고문이) 나오지 않으면 청문회를 열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안호영 환노위원장에게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도 장 고문 증인 채택 의결을 요청했다. 강 의원은 "장 고문이 끝까지 불출석한다면 동행명령장 발부 포함 고발조치까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 장 고문이 이번 국감장이 출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석포제련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해에 걸쳐 환경부에 질의하고 증인 신문까지 했는데, 매번 실질 오너가 아닌 재료소 소장 등이 출석하면서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태선 의원과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도 장 고문의 불출석을 지적했다. 이밖에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정의선 현대제철 회장과 박순관 아리셀 대표를 증인요청했다.
김태선 의원도 서광영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증인 요청했다. 사법부는 현대제철이 순천공장 하청노동자를 당진공장으로 보내는 등 불법파견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고용부가 약 10년 전부터 해당 사안에 대해 불법파업 시정명령을 내렸는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환경부 국정감사가 열렸다. [캡처=국회 의사중계시스템] 2024.10.08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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