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10 06:00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부터 이틀간 마지막 순방국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 오후(현지시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해 이날부터 시작하는 아세안 정상회의 준비에 들어갔다.
이후 베트남과 태국 등 4∼5개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고, 저녁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신임 총리와도 이날 상견례를 겸한 첫 회담을 개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 9일 만에 처음 만나게 됐다.
그러면서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어떻게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문제의식 정도는 함께 나눌 수 있는 미팅 정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시바 총리의 아세안 회의 참석을 전제로 정상회담을 추진하다 이날 개최 사실을 확정해 공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취임 축하 통화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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