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10 11:29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 생산되는 막걸리가 러시아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동해시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동해시 사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교류 행사에 참석해 동해~블라디보스토크 정기항로에 대한 홍보는 물론 지역 특산물 홍보, 판촉에도 힘을 쏟아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일에 진행한 SNS강원세일즈단 발족행사에서는 동해시 지장수 막걸리 외에 애플젤리, 수평선 사과잼, 대게김, 대게라면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동해시사절단으로 함께 간 동해시 소재 탁주 제조업체인 낙천막걸리는 러시아 현지 수입업체와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초도물량 약 5000병은 동해항을 통해 선적될 예정이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정동훈 본부장은 "러시아는 주류 수출이 매우 까다로운 지역인데 막걸리는 특성상 유통 및 보관 등 난이도가 다른 주류에 비해 더 높다는 점에서 이번 수출계약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며 "현재 어려운 한러관계 속에서 최소한의 민간교류마저 끊기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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