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인도법인(HMI)의 현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4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달 22일 인도 현지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칸치푸람 로이터=뉴스핌]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카니푸람 소재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 중인 노동자들 |
현대차는 10일 자사가 보유한 HMI 공모 가격을 주당 1865루피(2만9970원)에서 1960루피(3만1497원)로 책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인도 증시 상장을 통해 HMI 지분 100%(8억1254만1100주) 가운데 17.5%인 1억4219만4700주를 투자자 대상 공모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인도 법인 상장을 통해 4조2000억~4조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장이 성공할 경우 인도 주식시장 역대 최대 규모 IPO가 된다. 현재 HMI의 기업 가치는 190억 달러(한화 약 25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하며 인도법인 지분을 최대 17.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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