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 국립의대 설립 방식이 공모에서 통합의대로 재차 변경한 결정을 두고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경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제385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전남 의대 신설 방식이 또다시 '통합의대'로 변경된 것에 대해 일관성이 부족하고 명확한 설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전경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 [사진=전남도의회] 2024.10.10 ej7648@newspim.com |
전경선 의원은 "정부의 국립의대 설치 대학 추천 시점이 다가오지만 두 대학 간 통합 논의가 없다"며 "도민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 통합의대 방식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짐작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잦은 방식 변경과 지연으로 인해 도민들은 어떤 방식으로 추진될지 혼란스럽다"며 "전남도의 용역기관의 독립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의대로 간다면 두 대학이 통합절차를 밟고 공모도 해야 하는데 11월 안에 가능한가?"를 물으며 "현 정부의 의료 정책 의견이 분분하고, 의료계를 둘러싼 상황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전남의 의대 신설이 어려워질까 도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표명했다.
전경선 의원은 "도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남도에서 명확한 계획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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