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 발생 사실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손실 금액은 1300억원 규모다. 

해당 행위는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난 8월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허위 스왑거래 등록을 확인하고 내부 조사한 뒤 감독당국에 신고했다.

신한투자증권 TP타워. [사진=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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