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달 들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10일까지 판매한 히터류와 요장판류 매출이 전년 동기(2023년 10월 1~10일) 대비 각각 약 30%, 약 10%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에 진열돼 있는 히터 제품들. [사진=롯데하이마트] |
통상적으로 난방 가전 매출은 10~11월에 집중된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2021~2023년)간 판매한 난방 가전 매출을 살펴보면, 요장판류와 히터류의 10~11월 매출은 각각 연간 매출의 약 50%, 약 40%를 차지했다.
기상청에서 지난 9월 23일 발표한 '2024년 10~12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낮을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난방 가전 수요는 점차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고객들의 수요에 대비해 히터류와 요장판류의 준비 물량을 전년보다 약 10% 이상 늘려 운영하고, 가성비 높은 난방 가전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자체 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 난방 가전 준비 물량을 전년보다 약 20% 늘려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난방 가전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난방 가전 진열 시점도 9월 첫 째주부터로, 전년 대비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난방 가전 중심으로 특별 할인가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경동나비엔 '카본매트' 퀸 사이즈 28만9000원, 싱글 사이즈 27만9000원, 신일 '팬히터' 9평형 39만8000원, 12평형 49만8000원 등 난방 가전 행사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제공한다.
유승도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장은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고, 기상청에서 오는 12월에는 작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찍이 난방 가전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난방 가전을 미리 준비해 한파에 철저히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