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차량 내부를 감지 및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LG전자 VS연구소는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운전자 요인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이 운전자의 안면을 인식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
양사는 음주운전, 졸음운전, 휴대폰 사용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감지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AI를 이용해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차량 시트, 공조,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심박수 모니터링으로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운전자는 음성 제어와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손 제스처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하차 시 내부에 남은 물건을 감지해 알림을 제공한다.
LG전자와 도로교통연구원은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로 얻은 데이터를 솔루션에 적용해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캐빈 센싱 관련 정책과 표준화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안전평가(NCAP)에서 인캐빈 센싱을 중요한 항목으로 판단하고 있어 빠른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시장 규모는 2025년 253억 달러에서 2030년 532억 달러로 전망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국도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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