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라크전을 하루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라크전은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치고 전체적으로 선수단에 자신감이 좀 생겼다. 9월보다는 여러모로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꾸준하게 해온 대로, 공격을 조직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연습하고 있다. 다만, 파이널 서드(상대 위험지역)에 가서 어떻게 득점할지는 오늘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KFA] |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주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홈에서 2위와 맞붙는 경기라 '승점 6짜리'다.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면 최고겠지만, 우선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팀 분위기를 잘 만들고자 모든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 저만 해도 어린 선수들과 7∼8살 차이가 나니 불편해할 수 있다. 잘 연결하고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편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경기장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KFA] |
이어 "제가 임시로 주장을 맡고 있지만, 제가 어떤 특별한 얘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 오늘 마지막 훈련에서 빨리 얘기해서 전체 선수들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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