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네일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네일은 최고 시속 150㎞의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4개 구종을 섞어 31개를 던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 김도영(왼쪽)이 14일 롯데와 광주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2024.10.14 zangpabo@newspim.com |
8월 NC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아 턱관절 고정 수술을 하고 정규시즌을 접은 네일은 9일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46일 만에 실전 등판했다. 당시에도 2이닝 동안 공 31개를 던진 뒤 물러났다. 상무 이재원에게 유일한 안타인 좌월 1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구위 점검 차원이라 큰 의미는 없었다.
KIA는 21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 네일을 선발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일-양현종-에릭 라우어 순으로 1~3 선발 로테이션을 짰으며 4선발로 윤영철, 황동하, 김도현 중 한 명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네일 다음으로 등판한 양현종은 3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불펜은 장현식(7회)-전상현(8회)-정해영(9회)의 필승 계투조가 차례로 기량을 테스트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9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광주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을 가득 메운 KIA 팬들. [사진=KIA] 2024.10.14 zangpabo@newspim.com |
이날 연습경기는 부산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롯데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끌고 광주로 와 도움을 줬다. 원래 야간 경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우천 예보를 감안해 낮 경기로 치렀다.
KIA 타자 중에선 38홈런-40도루의 김도영이 동점 홈런, 한준수가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18일 청백전을 끝으로 2주간의 합숙 훈련을 마치고 한국시리즈를 맞게 된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