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5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여성 아이돌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출석한다. 연예인 '직장 내 괴롭힘' 여부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또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위원회가 추진 중인 정년 연장, 임금체계 개편 등 주요 사회 현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위원회를 대상으로는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고용노동부 지방청 및 주요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감 대상은 고용노동부 6개 지방청 및 경사노위, 중앙노동위원회(12개 지방노동위원회 포함),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고용보험심사위원회,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11일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에 대한 긴급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뉴진스 채널 'nnwjns' 캡처] 2024.09.11 alice09@newspim.com |
이날 국감은 최근 불거진 하이브 소속 여성 아이돌그룹 '뉴진스 왕따 사건'이 비중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와 뉴진스 하니 팜이 증인 및 참고인으로 출석해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 하니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뉴진스 팬 A 씨는 지난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근로기준법의 '전속수사권'을 가진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에 고용부는 '뉴진스 왕따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건이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국감에서 처음으로 다뤄지는 아이돌 그룹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라며 "괴롭힘의 고의성 여부가 집중적으로 추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중고령층 노동시장 참여 확대 방안, 청년‧고령자 상생 고용 방안 등 정부 입장을 묻는 의원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저임금위원회를 상대로 위원회가 계획 중인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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