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폭파에 대해 "우리는 긴장을 완화할 것과 무력 충돌 위험을 키우는 어떤 행동도 중단할 것을 북한에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매슈 밀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한국,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의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 있다. [사진=합참 동영상 갈무리] |
이어 "우리는 북한이 대화와 외교로 복귀할 것을 독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할 수천 명 규모의 북한군 부대를 편성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북한군이 러시아를 대신해 전투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지난 몇 달 동안 북러 관계가 발전하는 걸 봤을 것"이라며 "이는 양국 간 관계가 크게 향상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전장에서 계속해서 상당한 사상자를 내고 있는 러시아의 새로운 차원의 절박함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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