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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기대감 속 67K 상회

기사등록 : 2024-10-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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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7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16일 오후 12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9% 오른 6만 7179.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3% 내린 2616.49달러를 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 약세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이날 노트에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이 커진 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서 이길 확률은 현재 56.9%로 올랐으며,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에서 물러난 뒤로 최고치에 해당한다.

켄드릭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확률도 커졌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공화당의 의회 장악 확률이 70%라고 분석했다.

QCP 캐피탈도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선거 관련 변수에 의해 촉발된 것일 수 있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약속하면서 코인 업계에 더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번스타인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이 8만 내지 9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스큐(Skew)는 최근 리뷰에서 "시장 구조나 추세는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 쪽으로 괜찮아 보인다"면서 지금의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려면 2021년 고점인 6만 9000달러를 넘어서는 고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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