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이응패스를 도입·운영한 후 시민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응패스 시행 전후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이 1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다음달 8일부터 정액권 형태 신개념 대중교통 이용권인 '이응패스' 사전 카드발급을 시작한다. [자료=세종시] |
특히 이응패스가 시행된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대중교통 이용 건수와 운송 수익은 지난해 동 기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운송 수익이 개선되기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평일 평균 운송 수익은 8.5% 늘었고 공휴일이 포함된 주말에는 4.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응패스 시행과 버스노선 확대·개편 등 대중교통 혁신정책 시행이 평일 출퇴근과 주말 여가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응패스를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오는 21일 지난 9월 이응패스를 구매해 이용한 시민들의 첫 환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9월 이응패스를 체크카드로 이용한 경우 대중교통 이용 금액 전액이 먼저 이달 초에 출금되고 중순 이후에는 혜택받은 금액이 환급된다.
환급금은 카드사가 직접 이응패스 카드에 등록된 계좌로 입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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