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장이 기준금리를 0.2~0.25%포인트(p)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18일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오늘 아침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하를 발표했고, 인민은행은 오는 21일 LPR(대출우대금리)을 0.2~0.25%p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중국의 주요 시중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일제히 예금 금리를 0.25%p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매월 20여 시중은행이 고려한 금리를 제출하면, 이를 취합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는 LPR을 공지한다. 이번 달 LPR은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LPR 1년물은 3.35%이고, 5년물 LPR은 3.85%다.

또한, 판궁성 행장은 "9월 27일에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했고, 연말 전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봐서 0.25~0.5%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말했다.

판 행장은 9월 24일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포럼 연설에서는 같은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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