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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우승 후보 KCC·DB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

기사등록 : 2024-10-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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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농구 2024-2025시즌 우승 후보 KCC와 DB가 나란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19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에서 준우승팀 kt를 77-72로 물리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CC 새 외국인선수 버튼이 19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 공식 개막전에서 40득점 16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다. [사진=KBL] 2024.10.19 zangpabo@newspim.com

2017-2018시즌 DB에서 최우수 외국선수로 뽑혔던 버튼이 미국에서 돌아와 40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버튼은 가로채기와 블록슛도 4개씩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 허웅도 중요한 순간마다 3점 슛(4개)을 터뜨리며 18점을 넣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2쿼터에만 20점을 넣은 버튼을 앞세워 전반을 43-30으로 달아났다. kt는 새 외국인 선수 헤먼즈(32점)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서 4쿼터 막판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허웅은 3점슛으로 70-64를 만들었고, 1분 14초를 남기고는 75-70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넣으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2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두 차례 받아 올 시즌 1호 퇴장 감독이 됐다.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삼성을 88-83으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 알바노가 29점으로 최다 득점을 했고, 김종규와 카터가 12점씩, 오누아쿠가 11점을 넣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 시즌 최우수 선수에 오른 DB 알바노가 19일 삼성과 원주 개막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2024.10.19 zangpabo@newspim.com

삼성은 종료 8분 20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 슛으로 65-68,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DB는 카터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2분 1초를 남기고 알바노가 3점 슛을 넣어 82-76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에 오르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에 패배한 DB는 KBL컵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다툴 강호로 떠올랐다.

창원에선 LG가 4쿼터 역전극을 펼치며 한국가스공사를 70-67로 꺾었다.

마레이가 19득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적생 두경민이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4쿼터 2분 41초를 남기고 정인덕의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63-63 동점을 만든 뒤 마레이의 자유투 2개, 타마요의 레이업으로 67-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종료 11초를 남기고는 두경민의 자유투로 70-67로 점수를 벌렸고, 가스공사 정성우가 종료 직전 던진 3점슛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챙겼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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