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21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추진위원회'를 열고 강도 높은 에너지 고효율 혁신절약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에너지 절약 실적 자체 점검 및 분석・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학계 에너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21일 열린 대전교통공사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추진위원회'. [사진=대전교통공사] 2024.10.21 gyun507@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도시철도 운영의 특수성 고려한 ▲최대수요전력 관리 방안 ▲역사 지능형환기 시스템 최적화 구축 ▲가장 비싼 요금 시간대 전동차 수동운전 ▲객실 난방 온도조절기 개량 등 에너지 절약 세부 실천 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도시철도 전기요금은 기존 44억원에서 69%인상된 70억원으로 불어나 도시철도 운수수익의 14%에 육박해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9월 공사를 포함한 전국 15개 철도 운영기관이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하여 철도전용 요금제 신설 등 4개 항목의 개선 요구사항이 담긴 정책건의문과 기관장 공동건의문을 함께 전달하고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공공교통을 책임지는 철도 운영기관의 어려운 현실을 피력했다.
대전교통공사 박필우 기술이사는 "전기요금 인상과 이상기온에 따른 범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전기 에너지 절감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에너지 고효율 혁신 절약 신사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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