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미국 맥도날드에서 오염된 햄버거 관련한 집단 감염 사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맥도날드가 "국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햄버거에 사용된 재료나 관리 시스템이 미국과는 전혀 다르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내 맥도날드 한 매장. [사진= 뉴스핌DB] |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인 2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등 일부 주에서 맥도날드가 판매하는 쿼터 파운더(Quarter Pounder) 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네브래스카주 등 10개 주에서 49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오염된 햄버거를 먹고 1명이 사망하고 10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CDC는 양파와 소고기 패티 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동안 일부 주 맥도날드에서 양파와 소고기 패티 수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맥도날드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이 국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재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며 소고기 패티도 호주산을 사용한다"며 "미국에서 발생한 사안은 한국맥도날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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