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3 14:01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유엔 위민)와 협조해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군 22명을 대상으로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 및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된 여군 PKO 역량강화 교육은 국방부가 지난 2021년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5대 공약 중 하나로, 유엔 PKO 파병지역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 PKO 요원들 참여 확대를 위해서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유엔여성기구 및 유엔사무국과 함께 서울에서 같은 취지의 훈련을 3주간 진행한 바 있다.올해 교육은 ▲유엔참모장교 과정(UNSOC) ▲리더십·임파워먼트(Empowerment) 워크숍 ▲제2회 여성 유엔평화유지군포럼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 마지막 날인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실시된 '제2회 여성 유엔평화유지군포럼'에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교관 및 교육생뿐만 아니라 국방부 국제정책관,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소장, 국방대 총장, 주한 대사 및 무관, 대한민국 및 유엔사 장교, 사관생도 및 학군장교 후보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포럼 환영사에서 "여성 PKO 요원은 PKO 임무단 최전방에서 여성·아동과의 접촉 및 소통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주체"라며 "특별강연에서 나왔던 귀중한 PKO 경험과 제언들을 통해 여성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