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다음달 초부터 지역화폐인 '여민전' 일반발행 판매를 마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여민전의 목표 발행액은 2480억 원으로, 지난 20일까지 발행된 금액은 2337억 원이다.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모습. [사진=뉴스핌DB] |
시는 여민전을 구매한도 월 40만 원, 할인율 7%를 적용·운영해 왔으며 매달 8만 5000명 이상이 혜택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자별로 발행 추이를 고려했을 때 올해 준비한 발행량이 내달 초쯤 모두 소진돼 내년 초까지 판매가 일시 중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이미 구매한 여민전 결제와 캐시백 지급은 가능하다. 또 출산축하금 등 캐시백이 없는 정책발행 여민전도 발행·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이밖에도 세종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에서 여민전 결제에 따른 8% 추가 캐시백 지급의 경우 올해 배달앱 예산 소진 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시는 여민전 발행 중단 기간 소비 진작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에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참여를 요청하고 소상공인 단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는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지역화폐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여민전 발행이 잠시 중단되는 동안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내년도 운영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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