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6일 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KAI부스 모습. [사진=KAI] |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초, 유일의 치안·보안·안전 산업 종합 B2B 전시회다. 치안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 각국의 경찰 및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의 우수한 시스템의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KAI는 경찰청에 납품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 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전시했다.
경찰청 참수리 헬기는 수리온의 경찰 버전으로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EO/IR), 구조용 호이스트, 탐조등, 한국형디지털 전자지도 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됐다.
또한, 항공영상무선전송장치(WVTS)를 장착해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즉시 전송하며 즉각적인 사건현장 확인과 지휘통제를 가능하게 했다.
최첨단 장비와 실시간 지휘통제 기능을 겸비한 참수리는 현재 우·러 전쟁 이후 가동이 어려운 경찰청의 러시아 헬기(MI-17)을 대신해 경찰청 주력기종 헬기로 대테러 임무까지 무리없이 수행 중이다.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참수리는 총 10대다. 올해 말 2대의 참수리가 추가 납품되면 총 12대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계약한 국산헬기는 경찰 14대를 포함해 산림청 3대, 소방 8대, 해경 8대인 총 33대로 기존 외산헬기 도입에만 의존했던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 참수리의 진출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참수리 기술 콘퍼런스도 개최했다. 국내 기관의 수리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운영기관들과 기술발전 방향성과 운용 노하우 등 경험을 나누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KAI 측은 "국내 다양한 수리온 파생형 사업 추진과, 운영실적 및 증가된 기술력, 소통확대 등 탄탄한 내수사업 기반으로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20여 개국에 수리온 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