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지금 경제부처는 낙지부동이라고 한다"며 정부의 재정 활용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지부동을 넘어서서 바닥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정부는 건전재정 그리고 그 건전재정과 양립하기 어려운 부자 감세만 몰두하다가 국민의 삶, 민생 경제를 다 죽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최고위 회의장에 독도의날을 맞아 독도 조형물이 놓여져 있다. 2024.10.25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경제운영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유일히 해결방법은 정부가 역할을 하는 거다. 재정을 활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한국은행전망치인 0.5%를 훨씬 하회해서 0.1%를 기록했다"며 "기업 자영업자 지방 할 것없이 최악이다. 경제 토대가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출금 가운데 회수 못한 비율이 역대 최고라고 하고, 법인의 파산신해 주도 작년대비 19% 늘어났다고 한다"며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할 것없이 지금의 어려운 위기상황에 대한 해법을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 파병 북한군을 공격하자'는 취지의 문자가 언론에 포착돼 논란된 것을 두고 "가뜩이나 불안히 안보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는커녕 장기판에 말 옮기듯이 가벼운 말로 위기를 부추긴 데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는 신원식 안보실장 즉각 문책하시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한기호 의원을 제명이라고 하는 강력한 조치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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