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발행주식보통주식 713만124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소각한다. 1주당 가액은 5000원으로 소각예정금액은 4000억원이다.
결의에 따라 신한금융은 오는 28일부터 소각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에 들어간다. 자기주식 취득은 내년 4월27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2월31일까지 약 2500억원, 내년 1분기 중 1500억원을 취득 후 소각할 방침이다. 소각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에는 연중 내내 공백기 없이 자사주 소각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10·50·50'이라는 숫자로 요약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7년까지 13% 이상의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기반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와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주주환원율 '50%'를 달성을 통해 '50'백만 주(5000만주)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자사주 소각 결의와 함께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조1921억원)보다 3.9% 증가한 1조2386억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183억원) 대비 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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