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가 SK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kt는 2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경기에서 77-75로 승리, 2승(1패)째를 따내며 SK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레이션 해먼즈. [사진=kt] |
이날 경기는 kt가 앞서가면 SK가 바로 추격하는 형세가 내내 이어졌다.
1쿼터 초반 kt가 허훈의 3점포와 문정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8점 차까지 벌리자 SK는 이후 안영준이 혼자 9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선 kt가 박준영 문성곤의 연속 9득점을 앞서가자 막판 안영준과 김선형이 연달아 3점포로 추격했다.
3쿼터에선 SK가 역전하자 kt가 재역전했다. SK가 오세근과 자밀 워니, 오재현의 연속 9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kt는 레이션 해먼즈와 문성곤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에는 kt가 박준영의 득점에 이어 종료 2분 25초 전 레이션 해먼즈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종료 51초 전 해먼즈가 앨리웁을 성공하면서 3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직전 워니의 오버핸드 플로터가 림을 외면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kt는 해먼즈가 29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박준영은 1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손목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나온 허훈은 8점 12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SK에서는 안영준이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워니가 20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다.
부산에선 현대모비스가 KCC를 96-76으로 대파했다. 모비스는 1패 후 첫 승을 따냈고,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KCC는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은 2쿼터에서만 14점 6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프림은 26점 10리바운드, 숀 롱은 16점 10리바운드로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는 전준범(19점)과 이근휘(14점)가 3점포 4방씩을 터뜨렸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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