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Soft V2X(차량·사물간 통신, Vehicle to Everything)'를 비롯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Soft V2X는 클라우드 기반의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으로,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보행자 및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데이터를 익명으로 수집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가능성을 사용자에게 알린다.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AA 회의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교통안전 솔루션인 Soft V2X 기술을 시연했다. [사진=LG전자] |
LG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Soft V2X를 활용한 교통안전 솔루션을 시연했으며, 참석자들은 이 기술의 효과를 직접 체험했다. LG전자의 V2X 기술은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와 연동해 인근 도로 상황 및 교통신호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자율주행차량 및 배송로봇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솔루션은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ETSI V2X 표준에 호환되며, LG전자는 2022년에도 북미 지역의 SAE V2X 표준을 적용한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5GAA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및 교통안전 기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세종, 서울 및 강릉에서 진행된 실증 사업에서는 위험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통해 이용자의 사고 위험 노출 시간을 크게 줄였다. 향후 LG전자는 Soft V2X와 스마트 RSU 기술을 고도화하고, 하이브리드 V2X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Soft V2X를 포함해 교통안전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지속 연구·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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