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올해 3분기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에코프로 포항 공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0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5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8% 감소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역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41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5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1% 줄었다.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385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65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2.6% 감소했다.
친환경 사업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 56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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