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2025 카카오 점자달력' 3000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점자달력은 '더 가깝게, 카카오' 그룹 통합 상생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전국 시각장애 특수 학교 14곳과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달력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촉각 선으로 표현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손끝으로 캐릭터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점자로 캐릭터 설정과 표정에 대한 설명도 담았다.
카카오가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2025 카카오 점자달력' 3000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카카오] |
또한 휴일 모아보기, 월별 색인, 기념일 및 음력 표기, 영역 구분선 등을 추가했다. 개인 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촉각 스티커도 별도로 제공한다.
카카오 측은 "점자달력 제작 전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작 후에는 사용성 평가를 진행했다"며 "저시력자들은 큰 글자 크기와 높은 명도 대비로 가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4월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5월에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더 쉬운 카톡 설명서'를 공개하는 등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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