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4일 북한의 핵 개발 노선이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란 입장의 담화를 냈다.
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노선은 현 정세 속에서 유일무이하고 가장 정확한 선택이며 우리는 그 길에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한미일이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발사에 대응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은 우리 핵 무력 강화노선의 정당성을 완벽하게 입증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 본태에 대한 또 한 차례의 명백한 행동적 설명인 동시에 우리가 선택 실행하는 핵 무력 강화노선의 정당성, 절박성을 입증해 주는 또 하나의 완벽한 증명사례로 된다"고 강변했다.
또 "오늘날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적아 간의 힘의 균형의 파괴가 곧 전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미 대선(현지시간 5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나온 김여정 담화는 새로운 미 행정부 출범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투입 등 정세 속에서 핵과 ICBM을 부각시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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