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기도 의정부 신곡동, 용현동 일원 81만㎡에 7000가구가 들어선다. 주변 군부대 등으로 장기간 개발되지 못해 난개발 우려가 제기되는 지역으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활용된다.
5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은 주택공급 방안(8.8) 후속조치로 서울 2만가구를 포함한 수도권 신규택지에 5만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북부에서는 의정부 용현동 일대가 선정됐다. 의정부시 중앙에 위치하며 서울시 경계에서 북측으로 약 3km 떨어져 있다. 주변으로 의정부법조타운, 의정부고산·민락공공주택지구 등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6년 지하철 7호선 탑석역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700m 거리인 지하철1호선 화룡역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이번 주택공급을 계기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GTX-C(의정부역) 등 신설 철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접근 간선도로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주변가로 및 교차로도 개선한다. 신평화로 등 주변가로 통행여건을 개선하고 국도3호선 병목구간을 해소해 서울도심·잠실방면의 도로통행 혼잡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구별 개발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해 수립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에 이어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한다.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역세권 지역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을 키우고, 개발제한구역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청년들에게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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