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활섭 대전시의원(무소속, 대덕2)은 5일 열린 열린 대전시의회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항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
송활섭 대전시의원이 5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 2024.11.05 jongwon3454@newspim.com |
송 의원은 충청권 공동 발전을 위해 공항 명칭에 대전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활섭 의원은 "청주국제공항은 충청권 하늘길을 여는 유일한 관문으로 올해 476만명, 내년 526만명까지 이용객을 내다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국제여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사들의 잇따른 국제선 신규 취항이 시너지를 효과를 내며 비약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민항기 이착률 횟수 제한과 화물처리 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타계할 수 있는 방법이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의 명칭 변경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광역급행철도와 충청권 광역연합 출범 등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항공 인프라는 메가시티 핵심 기반이며 글로벌 연결성을 담보하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명칭 변경을 통해 충청권 공동 재정지원을 이끌어내고 복합환승체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공항도 2022년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 후 양 도시 투자로 이용객이 71.6% 증가했다, 우리의 잠재력은 이보다 더 크다"며 선례가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송 의원은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신을 통해 충청권 전체 힘을 모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날개를 다는 일"이라며 "충청권 미래는 우리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하게 제안했다.
한편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주국제공항 명칭에 대전 병기 바람을 밝히며 공항 역할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월 이장우 시장은 기자들에게 "청주공항 기능을 확장해 충청권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시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만큼 공항명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변경하자"고 밝힌 바 있다. 또 5월 열린 '에어로케이 항공사와의 업무협약'에서도 관련해 명칭 변경 필요성을 말하며 이를 통한 충청권 공동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