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앞두고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등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 우리 당의 3대 요구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06 leehs@newspim.com |
황 대변인은 "이번 담화에서 윤건희(윤석열·김건희)·명태균 게이트 등 국정농단에 대한 직접 해명 및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김건희 특검 수용, 세 번째는 전쟁 책동 중단에 대한 대통령실의 분명한 입장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오는 14일까지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오는 9일에는 장외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비판과 특검 촉구 제2차 국민 행동의 날'로 명명하고, 토요일 오후 6시 숭례문에서 시청 사이 공간에서 한다"며 "민주당 단독 집회로, 시민사회단체 참여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시민단체와 연대한 집회를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단독 집회로 선회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어제까지도 계속해서 시민사회단체들과 터놓고 얘기했던 건 사실"이라며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각자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1000만인 서명운동과 시도당 서명운동본부 발대식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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