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계속 국정에 임한다면 오늘이 임기 반환점이 아니라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은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었다"며 "국민에게 받은 성적표는 10%대의 초라한 지지율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공과 사 구분이 아주 분명한 걸 신조로 삼아왔다는 윤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김 여사는 인사에서부터 예산까지 전방위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아마추어식 마구잡이 정책 운용으로 민생은 파탄 났고 수많은 외교 참사로 국격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인사 참사로 내각은 기강이 무너졌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 정치는 실종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 여사만 있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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