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59p(0.45%) 하락한 2549.56을 기록하고 있다. 0.04% 오른 2562.05에 장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0억원, 452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1686억원 매수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7.40% 급등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2.45%), LG화학(2.15%)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75%) 하락한 5만6000원, SK하이닉스는 2800원(1.40%) 하락한 19만77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셀트리온(-1.65%), KB금융(-1.50%), POSCO홀딩스(-1.56%), 삼성바이오로직스(-0.90%), 기아(-0.43%) 등도 하락 시작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6p(0.59%) 하락한 739.2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629억원 팔아치우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61억원, 618억원 사들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소강 국면 진입 속 미국 10월 CPI 등 주요 경제지표, 지난 금요일 중국 부양책 여파 및 실물 지표, 연준 인사들 발언, 메리츠금융지주 등 개별 실적 이벤트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2510~2620 수준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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