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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관련 10월 소비자상담, 전월 대비 9배 급증

기사등록 : 2024-1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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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72소비자상담센터 130건 접수
전월 14건 대비 9배 급증…품질상담 최다
구매 전 KC마크·안전인증정보 확인 필수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기온이 내려가며 대표적인 난방 용품인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0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상담이 130건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 14건에 비해 약 9배 급증한 규모로, 전체 품목 중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은 총 609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9~2023년 전기장판 관련 월별 소비자 상담 건수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1.11 100wins@newspim.com

월별 상담 분석 결과 10월부터 소비자 상담이 급증해 11월에 최고치에 이르다가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작년에도 11월 상담 건이 2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2월 205건, 1월 207건 순서였다.

상담 사유 중에서는 온도 조절기 작동 불량 등 '품질' 관련 상담이 38.2%(2326건)로 가장 많았다.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수차례 수리해도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전기장판 관련 주요 소비자상담 내용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1.11 100wins@newspim.com

두 번째로 많았던 AS불만(23.6%, 1436건)은 '온도 조절기 교환·재구매가 불가하다', 'AS센터와의 연락이 어렵다', 'AS를 위한 택배 발송 시 안전하게 포장하기 불편하다' 등이 주요 불만 사항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상담이 접수된 안전문제(12.3%, 748건)는 '온도 조절기가 과열되어 터질 것 같다', '열선이 타서 이불이 손상됐다' 등 주로 과열이나 화재 관련 내용이었다.

아울러 '구입 후 7일 이내에 반품을 요구했으나 청약철회를 거부한다', '과도한 반품비용을 요구한다'라는 청약철회(7.1%, 434건)도 많은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구매 시 KC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것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거나 스위치를 끌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전기장판은 겨울 한 철 사용한 후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겨울이 시작되면 다시 꺼내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보관 시 열선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말아서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지 말 것을 강조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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