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개막 5연승을 달렸다.

BNK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5-45로 역전승했다.

시즌 개막 이후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BNK는 2위 아산 우리은행(3승1패)에 1.5경기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하나은행은 2승3패로 4위가 됐다.

이소희가 11일 하나은행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이소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박혜진이 18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거들었다.

BNK의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 하나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센터 진안은 이적 이후 사직체육관 첫 방문에서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하나은행의 베테랑 김정은은 6점을 더해 8104점을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 개인통산 8100점을 돌파, 역대 1위인 정선민의 8140점에도 36점 차로 다가섰다.

11일 BNK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개인통산 8100점을 돌파한 하나은행 베테랑 김정은. [사진=WKBL]

1쿼터를 19-18로 근소하게 앞선 하나은행이 2쿼터 초반 21-21부터 10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이후 BNK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난 가운데 이이지마 사키, 박혜진, 심수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전반을 마칠 땐 BNK가 29-33으로 따라붙었다.

BN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소니아의 자유투에 이은 박혜진의 연속 7득점으로 단숨에 38-33으로 역전했다. 이후 고서연의 3점 슛으로 반격한 하나은행이 접전 양상을 만드는 듯했으나 BNK는 3쿼터 후반부 41-39에서 이소희의 3점 슛 등 7점을 연속으로 쌓으며 3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에도 BNK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며 7분 29초를 남기고 55-39로 격차가 벌어졌고, 종료 3분 59초 전엔 20점 차가 돼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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