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중앙정보국(CIA) 국장직에 존 랫클리프(59)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명했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는 모든 미국인의 헌법적 권리를 위해 두려움 없이 싸우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국가 안보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랫클리프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지난 2020년 5월부터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난 2021년 1월까지 DNI 국장을 지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그는 친트럼프 성향의 싱크탱크 미국안보센터(CAS)의 공동 회장으로 있으며, 올해 대선 운동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 정책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IA 국장직은 상원 인준을 요구한다. 공화당이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면서 인준안은 무난하게 통과할 전망이다.

2020년 12월 촬영된 존 랫클리프 당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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