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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전 의협회장 "박단 배후 조정해왔던 자들 상세히 밝힐 것"

기사등록 : 2024-11-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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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활동 재개...박단 향해 "증원 철회도 달성하라"
자신 탄핵한 대의원회 폐지하는 '사원총회' 개최할 방침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에 의해 취임 6개월여만에 탄핵당한 임현택 전 의협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향한 비판을 개시했다. 또 자신을 탄핵한 의협 대의원회를 폐지하는 사원총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회장은 12일 늦은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협대의원회 비대위원장과 의협회장 선거가 더이상 왜 필요한가요?"라며 "'박단'이 의협회장 겸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모든 권한과 책임하에 의료농단을 해결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막말 논란' 등을 빚어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의 탄핵안이 가결된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임 회장이 대의원총회장을 빠져나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어 "분명한건 본인이 누누히 얘기 해왔던 '2025년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까지 분명히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 회장은 해당 글에 댓글로 "그동안 박단과 그 뒤에서 박단을 배후 조정해왔던 자들이 무슨일들을 해왔는지 전 의사 회원들한테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 전 회장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13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대위를 구성할때 홍보분과가 있다. 이 분야는 아는 사람만 아는 꿀단지다. 예산이 엄청나게 배정된다"라며 "그 예산은 바로 회원들이 온갖 스트레스 받으며 진료해서 번 피 같은 돈"이라고 말했다.

임 전 회장은 "어떤 회장이 들어서든 늘 비대위를 해야한다고 주장 하는자가 있다"며 "대의원회에서 늘 온갖 정의의 사도인 척하고 거의 모든 회의에 끼어서 회의진행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물이 "비대위가 만들어지면 자기는 늘 홍보분과에 배치 해달라고 한다"며 "이번에도 눈 크게 뜨고 보세요. 크게 뜨고 보시면 누군지 보이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회장은 다른 글을 통해서도 "이유가 어떻든 회장 취임전부터 탄핵시키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자들에게 빌미를 주어 넘어간거 자체가 제 잘못"이라며 "의협이 근본적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내부로부터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결코 바뀌는게 없을거라는 생각을 이번에 절감 했다"고 밝혔다.

임 전 회장은 "따라서 그 근본적인 개혁의 첫걸음으로 "의협 대의원회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법상의 사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곧 구체안 알려 드리겠다"고 전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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