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13 15:1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정밀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은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35억원을 기록했다.
우진의 외형 성장은 원자력발전소 가동 증가에 따른 노내핵계측기(ICI), 제어봉 위치 전송기(RSPT), 온도센서(TC, RTD) 등의 납품 증가가 이끌었다. 자회사 우진엔텍도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매출액이 확대됐다.
우진의 외형 성장세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크 전력 수요 증가로 상시 발전이 가능한 원자력발전의 중요성이 커지며 가동률이 상승하는 추세고, 신한울 3∙4호기와 같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재개됐기 때문이다.우진의 주력 제품인 ICI, RSPT 등 4대 핵심계측기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시에도 공급이 이루어지지만 정기적 교체가 필요해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되는 동안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한다.
우진 관계자는 "분기별 핵심계측기 납품 규모 및 자회사 영업상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있지만 전방산업인 원자력발전 확대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투자 확대,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