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14 11:0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과 일본의 대기업이 스타트업 협력 강화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경제동우회와 공동으로 '2024 한일 CVC(기업형 벤처캐피털)-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써밋'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현대자동차, GS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효성벤처스, CJ ENM, 카카오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등 15개 대기업과 일본 진출 희망 스타트업 30개사가 참석했다.일본에서는 금융서비스(미즈호‧소프트뱅크), 모빌리티(일본항공‧혼다‧야마하), 라이프스타일(TBS‧쇼치쿠‧NIKKEI), 통신(KDDI‧NTT), 제조업(소니‧히타치‧미쯔비시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 25개사와 스타트업 20개사가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빌리티(현대자동차‧일본항공) ▲금융서비스(IBK벤처투자‧미즈호은행) ▲라이프스타일(CJ ENM‧TBS)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 대기업 CVC들이 자사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가한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는 "국책은행 벤처캐피탈 자회사로서 한일 양국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행사에 참가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CVC 및 스타트업 간 활발한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는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의 CVC와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한일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양국 간 교차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