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시 공공자전거 민간 위탁 운영과 관련해 일반 자전거를 대상에서 제외하고 전기 자전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기환 도의원.[사진=제주도의회] 2024.11.15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기환 의원은 15일 열린 제주시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공공자전거 운영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기존 공공자전거를 계속 운영하는 제주시의 계획에 대해 예산 동의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 "제주시에 기존 자전거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새로 도입되는 전기자전거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자전거 거치소 11곳을 확인한 결과 '36대중 9대는 행방불명이고 나머지는 고장나거나 성능이 너무 나빠 사용할 수 없다' 등의 관련 민원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다. 지난해 예산 심사 시부터 이 문제를 수차례 지적해왔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제432회 임시회에서 제주시 도시건설국장은 제주시가 내년에도 기존 자전거 36대를 전기자전거 180대와 함께 운영할 계획임을 밝힌 바있다.
김 의원은 "기존 자전거를 포기하고 새로운 전기자전거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제주의 대중교통과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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