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재난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한다.

시는 재난부서를 주축으로 도로 및 농업, 복지 관련 부서와 함께 전담 TF팀을 구성·운영 중이다.

대전 한 골목길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시는 제설 장비 482대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제설인원 526명 및 염화칼슘, 친환경제설제 등 1만3269톤을 확보해 제설 전진기지 9곳에 배치해 유사시 재난 발생에 대비했다.

또 보행자 통행안전 확보를 위한 보도 및 이면도로의 원활한 제설을 위해 인도용제설기 88대를 확보하고, 제설 취약구간 370곳을 특별관리하는 등 제설 취약지점 담당자를 지정했다.

버스통행 오지노선 모니터 요원을 지정하고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 및 마을제설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파에 대비해 동파 수도계량기 교체, 농작물 피해 최소화, 독거노인, 노숙인 및 쪽방거주자 등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위한 24시간 한파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지역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대전시 656곳의 한파쉼터를 지정·운영을 하고, 한파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는 24시간 개방 한파 쉼터를 6개 운영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겨울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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