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치는 겨울철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대책 및 현장훈련의 일환이다.
서초구는 이미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교육을 시작했으며, 12일 제설발진기지에서 구청, 동주민센터, 외부업체 등 관계자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제설대책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강설 시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서초구 관계자가 보도용 자주식 소형 제설기 작동법을 시연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
주요 제설 대상은 간선 및 보조간선 도로, 이면도로 고갯길 등 취약 구간으로,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역사 주변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8종의 제설장비 200대의 점검을 완료하고, 자재 및 제설인력을 확보했다.
추가적으로, 서초구는 서울시 기준 2854톤보다 1037톤을 더 확보해 총 3891톤의 제설제를 비축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설제 사용 비율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갯길 및 급경사지에 자동제설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보도용 소형제설기를 도입해 보행자 안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과 함께하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과 강설 시 행동요령을 홍보하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강설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신속한 제설로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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